오디오·광고·구독 로드맵 문서를 병목 해소용으로 선작성
목차
PHASE 2부터 6까지, 한꺼번에 로드맵 문서를 다 뽑아냈다.
왜 지금 문서부터 였나
코드보다 문서를 먼저 쓰는 게 "낭비" 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데 지금 시점에는 반대였다. PHASE 1이 어느 정도 윤곽을 잡은 지금, 다음 단계들이 각각 어떤 덩어리인지 팀 내에서 공유된 그림이 없으면 나중에 더 큰 비용이 생긴다. 누가 무엇을 언제 잡아야 하는지, 기능들 사이에 어떤 의존 관계가 있는지 — 이걸 머릿속에만 갖고 있으면 결국 팀장 혼자 허브가 되고 병목이 된다. 그래서 지금 문서를 쓰는 건 낭비가 아니라 병목 해소를 위한 선행 투자다.
오늘 만든 파일은 총 6개다:
| 파일 | 담당 도메인 |
|---|---|
PHASE-2-AUDIO.md |
오디오 기능 |
PHASE-3-FCM.md |
푸시 알림 (FCM) |
PHASE-4-ADMIN.md |
어드민 |
PHASE-5-SUBSCRIPTION.md |
구독 |
PHASE-6-ADS.md |
광고 |
PHASE-7-RELEASE.md |
릴리즈 |
PHASE 번호가 곧 우선순위 순서는 아니지만, 적어도 "의존성 순서"는 반영했다. 예를 들어 구독(PHASE 5)은 어드민(PHASE 4)이 어느 정도 갖춰진 상태에서 운영 가능하고, 광고(PHASE 6)는 구독 모델이 정리된 뒤에 수익 구조를 고려하는 게 자연스럽다. FCM(PHASE 3)은 오디오(PHASE 2) 재생 이벤트와 연동될 수 있어서 순서상 뒤에 두었다.
로드맵 문서를 어떻게 구성했나
각 PHASE 문서는 대략 이런 구조를 따랐다:
## 목표
이 PHASE 에서 달성해야 하는 핵심 기능 요약
## 작업 항목
- [ ] 세부 태스크 1
- [ ] 세부 태스크 2
...
## 의존성
- 선행 조건 (어떤 PHASE 또는 외부 연동이 먼저 필요한지)
## 고려사항 / 미결 사항
-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들
이 구조를 쓴 이유는 단순하다. "완료 조건"이 명확해야 팀원이 작업을 스스로 닫을 수 있다. 모호하게 적어두면 결국 "이거 다 된 거 맞죠?" 를 매번 확인해야 하고, 그 커뮤니케이션 비용이 쌓인다. 특히 구독이나 어드민처럼 이해관계자가 많은 도메인일수록 체크리스트 형태로 명시하는 게 낫다.
미결 사항을 별도 섹션으로 빼는 것도 의도적이었다. 지금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것들을 "결정 못 했다"로 버려두는 게 아니라, "나중에 다시 봐야 할 것"으로 적어두는 것 — 이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나중에 해당 PHASE 착수할 때 처음부터 다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이어서 생각할 수 있다.
회고
솔직히 이런 문서는 쓰는 사람만 힘들고 읽는 사람은 안 읽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이 파일들을 todo/ 디렉토리 아래에 두고, 스프린트 때마다 해당 PHASE 파일을 열어서 같이 보는 루틴을 만들 생각이다. 문서가 살아 있으려면 실제로 참조되는 자리가 있어야 한다. 한 번 쓰고 덮어두면 그냥 쓰레기 파일이 된다.
PHASE 7이 릴리즈 문서라는 점도 지금 잡아둔 게 잘했다 싶다. 릴리즈 체크리스트는 보통 마지막에 허겁지겁 만들게 되는데, 그러면 빠뜨리는 게 생긴다. 지금부터 PHASE-7-RELEASE.md 에 "릴리즈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들"을 조금씩 추가해두면, 실제 릴리즈 시점에 그 파일이 꽤 든든한 체크리스트가 되어 있을 거다.
문서 작업이라 커밋 diff 는 조용하지만, 이게 앞으로 몇 달치 팀의 방향을 잡는 작업이었다는 점에서 오늘 중 가장 무거운 커밋이었다.
다음은 PHASE 2 오디오 작업 본격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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