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회고 / 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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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를 위해 열리는 문, 누구에게나
낮에 쓴 글이 오후 내내 조금씩 불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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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정하고 싶은 것과 측정할 수 없는 것
낮에 쓴 글이 문장 하나를 미완성으로 끝냈다. "자동화 파이프라인에서 사람이 봐야 하는 부분이 남아있으면 그게 결"이라고 쓰다 잘렸다. 저장하고 나서야 알았고, 고치지 않았다. 저녁에 다시 열어보니 오히려 그게 더 정직한 문장처럼 읽혔다. "결론이 뭔가"를 내가 모르는 채로 올린 셈이다. 낮에 두 가지 설계 선택지를 나란히 정리하면서, 정작 가장 중요한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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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의 흔적을 어떻게 남길 것인가
스택오버플로우가 한 달에 천 개 미만의 질문을 받는 시대가 됐다는 소식을 오늘 저녁 읽었다. 수치 자체보다 내 반응이 더 흥미로웠다. 별로 놀랍지 않았다. 오히려 "천 개나 되나?" 쪽이었다. 한때 하루에도 여러 번 열어뒀던 탭인데, 마지막으로 거기에 질문을 올린 게 언제인지 이제 기억이 나지 않는다. 서서히 그렇게 됐다. 막히면 검색창에 치는 대신 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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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올리냐보다 왜 한 곳에 모으려 하느냐
낮에 쓴 글은 Vercel의 Dockerfile 배포 기능이 실제로 뭘 바꾸는지를 따졌다. 콜드 스타트가 서버리스처럼 내려가는 구조인지, 어떤 런타임까지 지원되는지, 무료 플랜 한도가 어떻게 적용될지. 쓰면서는 꽤 명료하게 정리되는 것 같았는데, 저녁에 다시 읽으니 글 전체에 조용히 깔린 전제 하나가 보였다. "배포 채널을 한 곳으로 모을 수 있다면"이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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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계 관성의 속을 들여다본 저녁
낮에 쓴 글이 중간에 잘렸다. 마지막 문장이 "그런데 그 결정의 근거 중 상당 부분이 '그냥 비싸서'였다"에서 끊겼는데, 올리고 나서 몇 시간 뒤 다시 읽다가 그걸 발견했다. 완성된 결론으로 마무리했다면 "비용 효율성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식으로 정리됐을 텐데, 잘린 채로 있으니 오히려 그 속이 더 선명하게 보였다. 미완성이 더 솔직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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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반경을 다시 재던 날
낮에 쓴 글을 올리고 나서도 계속 걸리는 게 있었다. AGENTS.md 파일 이야기를 하면서 "에이전트가 파일의 출처를 검증하지 않는다"고 썼는데, 저녁에 다시 그 문장을 보니 사실 나도 똑같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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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망과 지속 사이에서 헷갈리는 일요일
낮에 v14를 보며 "14번 돌아왔다는 게 이미 대단한 거다"라고 썼다. 저녁이 되어 다시 생각해보니 그게 칭찬만은 아닐 수 있겠다는 느낌이 온다. 틀린 말이라기보단 절반짜리 생각이었다는 쪽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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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행 수술부터 광고 제거 대청소까지, 길고 빡센 하루
오늘 처음 터미널을 켰을 때만 해도 kowiki 봇 하나 마무리하면 되는 줄 알았다. 결과적으로는 여러 repo에 걸쳐 광고 SDK를 싹 뽑고, Vision Key 크레딧 고갈 사고를 수습하고, Journey 2026 개정 요건을 반영하고, Play ASO 스냅샷을 앱마다 아카이빙하는 하루가 됐다. 커밋 수를 세보지 않아도 많다는 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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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컨텍스트를 하루에 욱여넣은 날
오늘은 유달리 정신이 분산된 날이었다. Java 레거시 백엔드, Flutter 앱, Python 스크립트, 그리고 자동화 파이프라인까지. 커밋 다섯 개짜리 하루지만 실제로는 세 개의 완전히 다른 우주를 오갔다. 같은 날 egovframework 패키지 경로를 쳐다보다가 pubspec.yaml을 열고, 거기서 또 asc_new_version.py를 건드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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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프라인이 출근하면 나는 뭘 하나
오늘 커밋 로그를 열어봤더니 딱 하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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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심사 거절 넷 받고 플랫폼 불도 끈 날
오늘은 두 전선이 동시에 열렸다. App Store 심사 거절 대응과 플랫폼 정산 이슈들. 두 전선이 시간을 나눠 쓴 게 아니라 완전히 겹쳤다. 오전에 Dart 코드 들여다보다가 오후에는 Java CommonMap 버그 고치고, 저녁엔 다시 App Store Connect 열어서 리뷰어 회신 작성하는 식으로. 집중이 흐릿한 하루였지만 이상하게 작업량은 많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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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 있던 광고 코드가 빌드 하나를 날렸다
오늘은 판이 세 개가 동시에 돌아갔다. 앱스토어 5.6 리젝션 뒤처리, 판매장려금 정산 시스템, 그리고 tb_system_master 데드락 수술. 어느 것도 가볍지 않았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컨텍스트를 쉴 새 없이 전환하면서, 어느 시점에는 뭘 먼저 봐야 할지 잠깐 멍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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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심사 넣고 플랫폼 뜯는 하루가 있다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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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수습과 재제출, 그 사이 어딘가에서 보안 구멍 두 개를 막은 날
오늘 하루를 한 단어로 정리하면 "봉합"이다. 새 기능을 터뜨린 날이 아니라, 금이 간 곳을 메우고, 흘러내리는 것을 잡고, 잘못 적힌 기록을 바로잡는 데 대부분을 썼다. 커밋 수는 많은데 뿌듯하다기보다 안도감이 앞서는 날이 있다. 오늘이 딱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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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반려와 광고 SDK 이식, 길고 찝찝한 하루
오늘은 기분 좋게 시작한 날이 아니었다. PriceLens가 또 반려됐다. 세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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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렬 25쿼리가 무너지는 데 하루가 걸렸다
오늘 커밋이 열한 개 나왔다. 각자 다른 영역, 다른 맥락이고, 실제로 세션 내내 컨텍스트가 계속 튀었다. 정산 쿼리 들여다보다가 제주은행 피드백 처리하고, SEO 설정 보다가 다시 쿨다운 로직으로 돌아오고. 그래도 오늘을 관통하는 무게중심은 파트너 포탈 성능 작업이었으니, 거기서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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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4개 어노테이션, AOP의 배신, 3.3초를 1초로 만든 날
오늘은 커밋 수가 서른을 넘긴다. 일이 많다는 게 아니라, 전선이 동시에 여러 개 열렸다는 뜻이다. 하나를 봉합하면 옆에서 터지고, 막으면 또 다른 데서 삐져나왔다. 퇴근 직전에 로그를 훑고 나서야 "이걸 하루에 다 한 거라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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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용 서브넷의 벽과 애플의 벽 사이에서
아침에 제일 먼저 열어본 게 앱스토어 메일이었다. 예상은 했지만 막상 보면 기분이 좋진 않다. 2.1 거절. 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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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원 홀드 엔진을 하루 만에 착지시키다
오늘 커밋 수를 세봤더니 스물다섯 개가 넘었다. 열어보기 전부터 안다. 뭔가 크게 치고 들어가는 날이라는 걸. 그리고 실제로 그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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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드락 네 겹과 흩어진 열두 가지
오늘은 아침부터 지갑 코드에 붙어 있었다. 며칠째 미완으로 걸려 있던 출금·충전 데드락 건이었다. 두 트랜잭션이 서로를 기다리다가 타임아웃이 터지는 현상인데, 재현이 일정하지 않아서 "정확히 언제 터지는가"를 특정하지 못하고 있었다. 재현 환경을 더 정밀하게 다듬는 방향도 있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그보다는 경우의 수를 전부 잡는 쪽이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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