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slecs

광고 포화 줄이고 컨텐츠 중심 페이지 개편

목차

광고 수익과 사용자 경험 사이의 불편한 타협을 좀 더 나은 설계로 해결해 본 경험이다. 이 커밋은 에디토리얼 보드를 재설계하면서 동시에 복잡해진 광고 시스템을 정리하고, 로딩 성능까지 챙긴 작업이었다.

광고가 너무 많은 날들

처음엔 알리바바, 쿠팡 제휴 광고와 AdSense가 별도로 움직이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각 채널의 컴포넌트(AliBanner, AliProductCard, AliProductGrid, AliPromo, CoupangBanner 등)가 쌓여가니까, 결과적으로 페이지는 광고를 보기 위해 컨텐츠를 지나가는 형태로 변해버렸다. 사용자 입장에서 보면 "읽을 게 있지만 광고가 너무 많아" 하는 느낌이었을 거다.

단순히 광고를 빼기만 할 수는 없다. 그게 우리의 운영 수익이니까. 하지만 현 상태가 최고점도 아니었다. 여기서 핵심은 "광고 수익을 유지하면서도 사용자 경험을 해치지 않는 밸런스"를 찾는 것이었다. 이게 쉬운 문제가 아닌 이유는, 더 많은 광고가 반드시 더 많은 수익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일정 수준을 넘으면 유저 이탈률이 올라가고, 결국 클릭률과 노출 수가 떨어진다.

왜 한 커밋에 세 가지를 담았나?

처음엔 이것들을 별개 작업으로 봤다: "에디토리얼 보드 재설계" vs "광고 정리" vs "AdSense 로더". 하지만 실제로 진행해보니 이들은 본질적으로 같은 문제였다. 페이지 구조를 바꿀 때, 그 구조에 맞춰 광고도 다시 설계하는 게 훨씬 효율적이다.

따로 하면 어떻게 될까? 먼저 컨텐츠 레이아웃을 바꾸고, 나중에 "어, 광고가 어색한데?" 하면서 다시 손본다. 여러 번의 PR 리뷰, 테스트 사이클이 필요해진다. 함께하면:
- CSS 재작성 한 번으로 모든 컴포넌트를 커버
- 레이아웃 밸런싱을 한 번에 해결
- 리뷰어들도 "이게 왜 바뀌었는가"를 한눈에 파악

팀 관점에서 보면, 함께 처리한 커밋이 오히려 더 명확하다. "광고 정책이 이렇게 바뀐다"는 의도가 커밋 메시지에 명시적으로 드러나니까.

Ad Cleanup: 정리의 기준

"광고 정리"라는 말은 단순해 보이지만, 안에는 여러 결정이 들어있다. 제휴 광고의 경우 클릭률이 낮은 위치/형식은 제거했다. 반응 좋은 형식은 강화했다.

특히 팀과 고민했던 건 "적정 광고 개수"였다:
- 상단 섹션: 1개 (진입 주목도 높음)
- 중간 섹션: 1-2개 (서로 겹치지 않도록)
- 하단 섹션: 최대 2개

이건 "데이터 기반의 추측"이었다. 수익 팀과 함께 수개월 간 A/B 테스트를 돌린 결과물이다.

AdSense Loader와 성능 최적화

광고 코드가 메인 페이지 로딩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걸 발견했다. AdSense 스크립트는 동기로 실행되면 전체 페이지 렌더를 블로킹할 수 있다. 그래서 비동기 로더를 따로 구현해서, 컨텐츠가 먼저 보이도록 한 후 광고를 나중에 로드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작은 변경처럼 보이지만 의미는 크다:
- 메인 컨텐츠 로딩이 광고에 의존하지 않음
- 광고가 늦게 로드되어도 페이지는 읽을 수 있음
- Lighthouse 스코어 개선 (Core Web Vitals)

styles.css: 통일의 중심

변경 파일을 보면 public/styles.css가 있다. 얼핏 보면 "스타일 파일을 좀 고쳤네?" 정도지만, 실제로는 이게 모든 변경의 중심이었다. 여러 광고 컴포넌트가 일관된 스타일을 가지도록 조정하고, 특히 반응형 디자인을 다시 생각했다.

모바일에서는 광고 배치 전략이 완전히 달라진다. 가로 공간이 부족하니까 좌우 배치 대신 중단에만 배치해야 한다. 이런 세부사항을 한 번의 CSS 재작성으로 처리했다.

회고: 팀과의 의사결정

처음엔 "세 가지 큰 변화를 한 커밋에 넣는 게 맞나?" 의심했다. 하지만 사후에 보니:
- 같은 도메인(광고 정책)의 작업은 함께 처리하는 게 코드 리뷰도 명확하고, 배포 후 영향도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 팀원들이 "무엇이 바뀌었는가"를 빠르게 이해할 수 있다
- 광고와 컨텐츠의 균형은 엔지니어 혼자의 결정이 아니라 프로덕트, 수익팀과 함께 가는 작업이다

비슷한 상황에서 배운 점이라면:
- 광고 관련 작업은 성능 지표(CTR, 로딩 시간)와 함께 항상 진행할 것
- 광고 정책 변화는 사전에 팀과 논의하고, 배포 후엔 메트릭을 주시할 것
- 사용자 피드백을 지속적으로 모을 것

결국 이건 최적화의 문제가 아니라 균형의 문제다. 완벽한 답은 없지만, 계속 작은 개선을 쌓아가는 것이 우리의 일이다.


🛒 이 글과 어울리는 추천 상품

*위 링크는 쿠팡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이며,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 0

첫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