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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뼈대부터 팀 지침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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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e Next App으로 새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겉으로는 "Initial commit" 한 줄일 수 있지만, 이 시점에 어떤 파일을 포함하고 어떻게 구조화하는지가 3-6개월 뒤 팀의 개발 속도와 코드 품질을 크게 좌우한다.

문서부터 코드까지, 초기 설정의 무게

이 초기 커밋에는 흥미로운 선택이 있다. 단순히 Next.js 스캐폴딩만 포함한 게 아니라, AGENTS.mdCLAUDE.md 같은 문서를 처음부터 함께 커밋했다는 점이다.

많은 팀이 프로젝트 시작 후 한두 달 지나야 "아, 팀 규칙을 문서화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때쯤이면 이미 코드는 제각각 스타일로 쓰여 있고, 새로 들어온 개발자는 "왜 이렇게 했어?"라는 질문에 답변할 사람이 없는 상황이 된다. 초기부터 지침을 명시한다는 건 첫 번째 PR부터 팀의 기준을 적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파일별 역할: 세우는 것부터 관리하는 것까지

파일 역할 초기 설정이 중요한 이유
.gitignore 버전 관리 제외 파일 초기에 제대로 설정 안 하면 나중에 민감한 파일(.env, 배포 산출물)이 실수로 커밋되거나, 불필요한 node_modules가 계속 추적됨
AGENTS.md 에이전트(자동화/팀 도구) 운영 지침 팀이 어떤 자동화 도구를 쓰고, 어떻게 사용하는지 초기부터 명시
CLAUDE.md 프로젝트 개발 방침 (코드 스타일, 커밋 규칙 등) 팀원이 입장할 때 첫 읽을 문서. 초기부터 명확하면 온보딩 시간이 1주일 단축될 수 있음
README.md 프로젝트 개요 설정 방법, 의존성, 실행 방법 등 새 팀원의 첫 진입점
eslint.config.mjs 코드 스타일 규칙 모든 개발자가 같은 스타일로 코드를 쓰도록 강제. 초기 설정이 약하면 PR 리뷰 때마다 "들여쓰기 고쳐줄래?"라는 반복이 계속됨
next.config.ts Next.js 런타임 설정 번들 최적화, API 라우트, 환경 변수 처리 등이 초기 설정에 따라 결정됨. 나중에 변경하면 기존 코드가 깨질 수 있음

초기 설정 = 초기 투자

내 경험상, 팀장으로서 프로젝트 초기에 1-2일을 투자해서 .gitignore, ESLint 규칙, 커밋 메시지 가이드를 정확히 설정하는 것이 후속 3개월간 매주 30분씩 절약되는 시간과 맞바뀐다.

왜냐하면:
- 코드 리뷰 시간 단축: "이건 우리 스타일 가이드에 맞지 않아요"라는 반복 지적을 줄일 수 있음
- 온보딩 가속: 새로 들어온 개발자가 문서를 읽고 "아, 이 팀은 이렇게 일하는구나"를 빨리 파악
- 자동화 활용: ESLint, Prettier 같은 자동 포맷팅을 처음부터 설정하면, 개발자는 로직에만 집중 가능

흔한 실수 vs. 좋은 초기 설정

초기 설정을 건너뛴 팀은 대개 이렇게 진행된다:

Week 1-2: "빨리 기능부터 만들자"
Week 4: "어라, PR마다 코드 스타일 지적이 계속 나네"
Week 8: "이번 기회에 ESLint를 도입하자" → 모든 파일을 수정해야 함
Week 12: 기술 부채 누적, 신입이 들어와도 "왜 이렇게 했어?"라는 질문 반복

반면 초기부터 지침을 명시한 팀은:

Week 1: 설정 완료, 첫 PR부터 규칙 적용
Week 2+: 기본기를 갖춘 PR들이 자연스럽게 들어옴
Month 3+: 팀이 같은 언어(코드 스타일, 아키텍처)로 대화 가능

다음

이 초기 커밋은 단순해 보이지만, 뒤에 올 수백 개의 커밋이 따를 기초를 만든다. 문서를 초기부터 포함한 선택이 좋은 신호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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