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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도메인으로의 진입 경로를 헤더·푸터에 추가

목차

신규 서브도메인이 론칭되면서 기존 메인 사이트에서 그곳으로 가는 경로를 만들어야 했다. 헤더와 푸터 컴포넌트에 링크를 추가하는 작업인데, 단순해 보이지만 생각할 거리가 꽤 있었다.

왜 헤더와 푸터인가

컴포넌트 두 개를 선택한 건 전략적 선택이다. 헤더와 푸터는 사이트의 모든 페이지에 포함되므로 사용자가 어디서든 신규 도메인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건 UX와 SEO 두 관점 모두 중요한데, 사용자가 조회하는 페이지와 무관하게 일관된 네비게이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푸터는 "또 다른 서비스/도메인 링크"를 두기 좋은 위치다. 사용자가 페이지 끝까지 스크롤했다면 관심 있는 사용자일 가능성이 높고, 그 타이밍에 새로운 도메인으로의 진입 기회를 제공하는 건 자연스럽다. 헤더는 초기 진입 유입을 담당한다. 글로벌 네비게이션의 일부로 신규 도메인을 노출하면 처음 방문한 사용자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크롤 경로 제공의 의미

단순 사용자 경로만의 문제가 아니다. 검색 엔진 크롤러도 같은 방식으로 사이트를 탐색한다. 헤더와 푸터의 링크는 크롤러가 신규 도메인을 효율적으로 발견하고 색인할 수 있게 돕는 경로가 된다. 기존 사이트의 페이지들이 이미 검색 엔진에 색인되어 있다면, 그 페이지들에서 신규 도메인으로의 내부 링크는 검색 신호를 유리하게 배분하는 방식이기도 하다.

다중도메인 환경에서는 각 도메인 간의 명확한 '네비게이션 계층'을 정의해야 한다. 메인이 서브로 가는 링크를 깔아두는 건 그 계층을 사용자에게, 그리고 크롤러에게 명확하게 알리는 신호가 된다.

Footer.astro, Header.astro에 담긴 의도

변경 파일이 두 개라는 것도 의도적이다. Astro 같은 정적 사이트 생성기에서 Footer와 Header는 일반적으로 레이아웃 컴포넌트로 모든 페이지에 포함된다. 이 두 파일을 건드린다는 건 사이트 전체 페이지의 네비게이션을 한 번에 업데이트하겠다는 뜻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만약 신규 도메인 링크를 특정 페이지에만 노출해야 한다면 각 페이지 파일을 일일이 수정해야 할 것이다. 헤더·푸터 방식은 '전체 사이트 수준의 네비게이션'을 의도한다는 점에서 더 근본적인 결정이다.

팀과의 협의 과정에서 배운 것

기술 측면에서 수정은 간단하지만, 실제론 제품 팀, 디자인 팀, 마케팅 팀과의 조율이 먼저다. 신규 도메인이 메인 사이트 내에서 어떤 위상인지, 네비게이션 메뉴 구조에서 어디에 배치할지, 레이블을 뭘로 할지가 모두 의존성이 있다.

내 입장에서는 "기술적으로 어디든 넣을 수 있다"는 신호를 주되, 비즈니스/UX 입장에서는 일관성 있는 결정을 요청했다. 예를 들어, 신규 도메인이 "부가 서비스"인지 "핵심 기능의 확장"인지에 따라 네비게이션 구조가 달라진다. 메인 메뉴 안에 넣을지, 별도 섹션으로 둘지, 또는 푸터 링크 영역에만 둘지도 마찬가지다. 이런 순간에 팀장으로서의 역할은 "기술은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 할지는 비즈니스가 결정하는" 경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다.

다중도메인 네비게이션 설계의 장기 관점

지금은 신규 도메인 하나지만, 향후 더 많은 도메인이 추가될 수 있다. 그때마다 헤더·푸터 컴포넌트를 반복 수정하는 패턴이 생긴다면, 팀 전체의 생산성에 영향을 준다. 따라서 한 번의 작업을 설계할 때부터 '다음 도메인 추가가 얼마나 쉬울까'를 함께 고민했다.

어떻게 관리할지는 팀과의 합의에 따라 결정되겠지만, 중요한 건 지금의 선택이 향후 도메인 추가 시 얼마나 매끄럽게 흘러가는지를 결정한다는 점이다. 기술적 부채는 이런 작은 반복에서 쌓인다.

비슷한 상황의 팀이라면 고려할 점

다중도메인 네비게이션을 설계할 때 몇 가지 원칙이 있다:

  • 모든 도메인이 사용자의 중심 사이트로 돌아올 수 있도록 역방향 링크도 구성할지 판단하기
  • 도메인 간 이동 시 일관된 디자인과 톤을 유지해서 브랜드 신뢰도 지키기
  • 사용자가 어느 도메인에 있는지 시각적으로 구분할 수 있게 하기
  • 검색 엔진이 각 도메인의 독립성과 연관성을 어떻게 인지하게 할지 고려하기

이런 결정들이 모여 다중도메인 전략의 성공을 가른다. 헤더·푸터 링크 추가는 그 시작점이면서 동시에 팀의 확장성 마인드를 보여주는 작은 신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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