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slecs

사이트맵 쪼개고 어드민 밀었더니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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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손댄 곳이 너무 많아서 퇴근 무렵에 뭘 했는지 순서를 잊어버릴 뻔했다.

제일 먼저 골머리를 앓은 건 콘텐츠 사이트맵이었다. GSC가 계속 거부를 때리길래 들여다봤더니 50MB를 넘고 있었다. 그 바이트 한도가 함정인 걸 이제야 알았다. 청크로 쪼개고 robots.txt에도 명시적으로 박아두고, 직접 GSC에 제출까지 마쳤다. 여기까지만 해도 꽤 묵직한 작업인데 하루 절반도 안 됐다.

더 황당했던 건 mod를 alias로 썼다가 502가 터진 것. 완전히 평범한 이름처럼 보이는데 예약어였다. 쿼리 실행하자마자 서버가 죽어버리니 처음엔 원인을 못 잡고 한참 헤맸다. lm으로 바꾸고 나서야 해결됐는데, 이런 건 모르면 한 시간은 그냥 날린다. 기록해뒀다.

크론 권한 사고도 하나 있었다. 특정 봇이 /var/log 아래에 로그 파일을 직접 새로 만들려다 권한이 없어서 죽은 것. 서비스 유저는 기존 파일에 쓰는 건 돼도 새 파일을 만들 순 없다는 기본인데, 배포 전에 touch 해두지 않아서 생긴 일이다. 이것도 기록으로 남겼다.

vtuber 봇은 두 군데 고쳤다. DB 연결이 스캔 중에 wait_timeout으로 끊기는 문제랑, 디스코드 알림이 실제 조치가 없는 날에도 나가던 노이즈. 두 번째 건 원래 작은 수정처럼 보였는데 알림 로직을 다시 읽어보니 흐름이 꽤 뒤엉켜 있었다. 조건 한 줄 추가로 끝났지만 이해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어드민 UI는 쌓아두던 걸 한꺼번에 밀었다. 명암비 전수 점검, 모바일 레이아웃, PageHeader 통일에 이모지 제거까지. 크게 어렵진 않았지만 14개 페이지를 일일이 확인하는 건 머리보다 눈이 피로한 일이다. 끝내고 나니 화면이 좀 더 정돈된 느낌이라 기분은 좋다.

콘텐츠맵 크롤 예산 복구를 위한 lastmod 추가, kpopdex 홈 트렌딩 멤버 섹션, i18n 영문 노출 수정, 티켓따까 전환 기능까지 - 쓰고 보니 오늘 커밋이 정말 많다. 다 연결된 작업들이 아니라 여기저기 흩어진 것들이어서 맥락 전환이 잦았다. 집중이 조각나는 하루였다.

내일은 GSC에서 사이트맵이 제대로 처리됐는지 확인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크롤이 실제로 붙는지 며칠 지켜봐야 알겠지만, 일단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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