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slecs

DB가 끊겼다 살렸다 한 하루, 그 와중에 데모도 쌓였다

목차

오늘은 두 갈래로 하루가 쪼개졌다. 한쪽에선 인프라 불씨를 끄고, 다른 쪽에선 포트폴리오 데모를 착실히 쌓았다.

아침에 먼저 잡은 건 MySQL 연결 끊김 문제였다. managed 환경에서 가끔 커넥션이 조용히 죽어버리는 건 알고 있었는데, 그게 봇 여러 개에 각각 다른 방식으로 처리돼 있는 게 오래된 숙제였다. 오늘 드디어 공용 resilient DB 헬퍼 하나로 모았다. auto-reconnect 로직을 중앙화하고, 각 봇이 그걸 가져다 쓰도록 바꾸는 작업.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이게 흩어져 있으면 한 군데서 고쳐도 다른 데서 또 터지고, 결국 같은 버그를 두 번 잡는 꼴이 된다. 정리하고 나니 속이 좀 시원했다. 문서도 같이 써뒀으니 다음번에 봇 하나 더 붙일 때 같은 고민 안 해도 된다.

오후는 거의 데모 작업이었다. 키워드 분석 대시보드, AS 접수·조회·관리자, 엑셀 업로드 조회, 전자서명+PDF 생성까지 라이브 데모를 연달아 추가했다. 썸네일도 규격 맞춰 만들고, CF 퍼지까지 한 세트. 이 절차가 처음엔 번거롭게 느껴졌는데 이제 손에 익었다. 오히려 표준 절차를 CLAUDE.md에 박아두길 잘했다 싶었다. 나중에 누가 이걸 이어받든, 아니면 내가 석 달 뒤에 다시 보든,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헤매는 시간이 없어지니까.

중간에 서명 초기화 버그도 하나 잡았다. 서명 없는 상태에서 도장 이미지가 엑박으로 떠 있는 거였는데, 보고하면 되는 수준이 아니라 눈에 밟혀서 그냥 손댔다. 숨기면 될 걸 굳이 깨진 이미지로 노출하고 있었던 거라 어렵진 않았다. 근데 이런 거 놔두면 나중에 고객이 먼저 발견한다. 그게 더 싫다.

SEO 쪽은 Bing 외부 링크 등록을 오늘 23개에서 39개로 늘렸다. SubmitFeed 절차랑 POST 방식도 문서화해뒀다. 이 부분은 솔직히 효과가 언제 붙을지 잘 모르겠다. 다만 안 하는 것보단 낫다는 믿음으로 계속 쌓는 중이다.

오늘 커밋 수가 꽤 많은데, 대단한 한 방이 있었다기보다는 밀린 잡무들을 한꺼번에 처리한 느낌에 가깝다. 내일은 좀 더 한 가지에 집중하고 싶다.

댓글 0

첫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