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백엔드 사이드 프로젝트의 첫 커밋을 올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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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에 처음으로 개인 레포에 커밋이 생겼다. Initial commit 하나. 대단한 건 아니었고, 그냥 레포 만들고 폴더 구조 잡고 기본 설정 올린 것. 하지만 그 한 줄이 상징적으로 느껴졌다.
slecs 첫 시작
이름은 내 닉네임에서 따왔다. 만들고 싶었던 건 이커머스 백엔드였다. 회사에서도 비슷한 도메인을 다루고 있었는데, 회사 코드는 회사 코드고 내 코드는 내 코드여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내 손으로 바닥부터 설계하고 싶었다. 기존 코드에서 불편했던 점들, 더 나은 방식이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처음부터 반영할 수 있는 나만의 프로젝트.
사실 Initial commit만 올리고 그달 안에 더 진행하지는 못했다. 회사 업무 흐름이 3월부터 좀 달라졌다. 분기 시작이라 새로운 요구사항들이 들어오기 시작했고, 야근이 늘었다. 에너지가 부족하면 퇴근 후 창작적인 작업이 먼저 밀린다. 생존 모드가 되면 개인 프로젝트는 자동으로 후순위가 된다.
이달의 기록
| 항목 | 내용 |
|---|---|
| 개인 커밋 | 1건 (slecs Initial commit) |
| 회사 업무 강도 | 상승세 |
| 사이드 진행도 | 레포 생성 + 구조 초안 스케치 |
| 기술 관심사 | Spring Boot 3.x 방향 탐색 시작 |
레포가 생겼다는 건 중요하다. 아이디어가 폴더로 내려온 것. 생각이 파일이 된 것. 그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다. 당장은 비어있지만 씨앗은 심어진 셈이었다. 잘 자랄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땅에 있어야 자랄 수 있다.
Initial commit 이후
레포를 만들고 나서 바로 구조 설계를 시작했다. 어떤 패키지로 나눌지, 멀티모듈로 갈지 단일 모듈로 갈지. 이 결정이 나중에 전체 구조를 결정한다는 걸 알면서도 당장은 빠르게 시작하고 싶었다. 완벽한 구조를 고민하다 시작을 못 하는 것보다 일단 시작하고 고치는 게 낫다는 결론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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