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백엔드 설계로 장기 사이드 프로젝트 방향을 잡다
목차
4월을 무사히 넘기고 5월엔 일이 좀 줄었다. 오히려 그게 더 힘들었다. 바쁠 때는 할 일이 명확하니까 그냥 하면 되는데, 한가해지면 뭘 해야 할지 우선순위가 흐릿해진다. 이 공백이 생산적이려면 뭔가 채워 넣어야 한다.
여유가 생겼을 때 생기는 공백
5월 초에 사이드 레포를 한번 다시 열어봤다. 거의 빈 상태였다. 지금 당장 뭘 짜기보다 설계부터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이 들었다. 이커머스 백엔드를 만들려면 뭐가 필요한지를 쭉 정리했다.
- 상품 / 카테고리 관리
- 회원 인증 (일반 + 거래자)
- 주문 / 결제 플로우
- 거래자 결산 모듈
- 어드민 대시보드
- 쿠폰 시스템
목록을 쭉 적으면서 생각보다 크다는 걸 새삼 느꼈다. 한 달 사이드로 다 만들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중장기로 봐야 한다. 그 인식의 전환이 5월의 가장 큰 수확이었다. 작게 시작해서 점점 붙여나가는 방식이 맞다고 생각했다.
이달의 학습
회사 업무가 잔잔한 시기라 기술적으로 여유롭게 탐색했다. 레거시 코드 일부를 리팩터링하면서 이전에 이해 못 했던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왜 그렇게 짰는지, 당시 제약이 뭐였는지. 코드는 그 시대의 맥락이 담겨 있다.
| 항목 | 내용 |
|---|---|
| 사이드 | 기능 목록 정리, 우선순위 설계 |
| 회사 | 잔잔한 유지보수, 리팩터링 |
| 인식 변화 | 장기 프로젝트로 접근 전환 |
회사에서 반 년이 지나면서 코드 감각이 서서히 맞춰지고 있었다. 이제는 코드를 읽는 게 익숙해졌다. 6월엔 거기에 뭔가를 더 붙일 수 있을 것 같았다.
지금 당장 코드를 치는 것보다 어떤 걸 만들고 싶은지를 명확히 해야 한다. 그 명확함이 실행 속도를 결정한다. 막연하게 시작하면 중간에 방향이 흔들리고, 흔들리면 지속하기 어려워진다. 5월에 이 기반을 잡았다.
댓글 0
첫 댓글 달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