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 slecs

DB 스키마 설계와 업무 경험이 사이드 프로젝트로 이어진 선순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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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퇴근 후 시간을 루틴으로 만들어보려 했다. 화수목 퇴근 후 한 시간씩 사이드 작업. 첫 주는 꽤 잘 됐다.

루틴을 세우고 깨지는 과정

일이 많은 날은 당연히 깨졌다. 회사 업무가 예측 불가능했다. 긴급 이슈가 오후 늦게 들어오면 퇴근이 늦어졌고, 집에 오면 뭘 할 기력이 없었다. 루틴은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달랐다. 그래도 루틴이 있으면 지킨 날과 못 지킨 날이 명확해져서, 의식적으로 챙기게 된다는 점은 좋았다.

DB 스키마를 처음 정리한 달

수확은 있었다. DB 스키마를 처음으로 노션에 정리했다. 테이블 목록, 컬럼, 관계. 회사에서 쓰는 방식대로 정리했는데 생각보다 빨리 됐다. 업무 경험이 사이드에 도움이 된 첫 번째 순간이었다. 회사에서 ERD 작업을 해봤던 게 그대로 써진 것.

회사에서는 9월에 외부 API 연동 작업이 있었다. OAuth2 흐름을 처음으로 직접 구현해봤다. Authorization code flow, state 파라미터 검증, 토큰 저장 방식. 이게 나중에 slecs 인증 설계할 때 그대로 쓰일 거라는 걸 그때는 몰랐다. 업무가 사이드 공부가 되는 선순환이 생겨나고 있었다.

항목 내용
DB 스키마 초안 노션에 정리 완료
OAuth2 구현 업무에서 직접 경험
루틴 성공률 절반 정도
사이드 코드 아직 없음

반쯤은 됐다. 아직 코드는 없지만 설계의 밀도가 올라가고 있었다. 이 기반이 있어야 나중에 빠르게 칠 수 있다.

회사에서 배운 것을 사이드에 즉시 적용하는 사이클이 자연스럽게 생기고 있었다. 업무에서 문제를 만나면 개인 프로젝트 설계에 반영하고, 개인 프로젝트에서 고민한 구조가 업무 코드 리뷰에서 더 날카로운 시각을 줬다. 이 선순환이 10월 이후 가속의 기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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